소소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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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www.premierleague.com/en-gb/news/features/on-this-day-may.html
어느새 프리미어리그도 종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가 나란히 레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하며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집념은 우승레이스를 더욱더 뜨겁게 만들었다.
오늘 필자는 리그 우승컵을 향해 필사적으로 손을 뻗고 있는 4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글의 순서: 레스터 시티 ▶ 토트넘 홋스퍼 ▶ 아스널 ▶ 맨체스터 시티)
Ⅰ. 태풍이 되어버린 여우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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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www.lcfc.com/news/article/positives-to-take-for-ranieri-2954948.aspx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감독의 레스터 시티는 이번시즌 돌풍을 넘어 초대형 태풍의 모습으로 성장했고 승점53점으로 리그순위 1위를 당당히 지켜내고 있다.
혀를 내두를 정도의 강한 압박과 경기운영속도는 다른 클럽들의 혼을 빼놓았고 화룡점정 격인 결정력은 그들의 무릎마저 꿇게 만들었다.
현재 48득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아스널에게 당한 2패를 제외하면 리버풀에게 당한 1패가 유일한 패배이다.
ⅰ) 핵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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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www.lcfc.com/team/player-profile/jamie-vardy/9
사진출처:http://www.lcfc.com/team/player-profile/ngolo-kante/14
이제는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레스터 시티의 공격수 제이미 바디는 가공할 만한 순간스피드와 결정력으로 상대의 오금을 굳게 만들었고 최근에는 영리한 플레이로 팀이 우위를 가져올 수 있도록 교활함마저 갖추게 되었다.
다음으로 레스터 시티의 숨은 조력자 은골로 캉테는 끊임없이 상대의 진영을 뒤흔들어 놓으며 상대팀 플레이메이커의 양발을 모두 묶어버린다. 게다가 순간적으로 감행하는 공간침투는 웬만한 공격수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ⅱ) 여우군단의 발톱
레스터 시티는 자신들의 기본전력과 완벽히 부합하는 강점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팀이다. 먼저 그들은 14%에 달하는 높은 결정력으로 기회를 득점으로 바꿔버린다. 그리고 효율적인 카운터어택 전술과 상대페널티박스 안에서의 파울유도능력은 여우군단의 발톱을 더욱더 날카롭게 만들어준다. 실제로 현재 레스터 시티는 카운터 어택과 페널티 득점 부문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미드필드진영에서도 매우 인상적인 강점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뛰어난 압박전략에 바탕이 되는 태클과 가로채기부문이 바로 그것이다.
여우군단은 은골로 캉테를 필두로 사납지만 부드러운 압박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상대의 계획에 큰 차질을 불러온다. 현재 레스터 시티는 가로채기와 태클 부문에서 각각 리그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고 크로스와 패스차단 또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오롯이 리그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으며 누구보다 간절한 열망을 가슴속에 품고 있다.
ⅲ) 사냥꾼에게 쫒기는 여우
하지만 그들에게도 약점은 존재한다. 일단 레스터 시티는 세트피스상황에서 위험한 모습을 자주 노출하고 있고 헤딩경합에 대한 기록도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리고 탈 압박에 능한 팀을 상대로는 제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다.
또 대부분의 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수비안전성이 부족하고 절대적인 선수층 또한 얇다. 더군다나 지난경기에서 대니 심슨이 퇴장을 당하며 가뜩이나 얇은 선수층과 수비안전성에 불안감이 가중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아쉽게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단 한 번도 경험해 본적이 없다. 아마 이는 그들에게 치명적인 위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경험이 없다는 건 효율적인 준비를 하지 못함을 뜻하기 때문이다.
ⅳ) 여우군단 앞에 놓인 일정 그리고 위협적인 사냥꾼들
[참고자료1] 레스터 시티 잔여일정 (15-16~26R이후 EPL)
클럽이름 |
경기장 |
지난 리그경기 결과 |
노리치 시티 |
홈 |
승리 |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
홈 |
승리 |
왓포드 |
원정 |
승리 |
뉴캐슬 유나이티드 |
홈 |
승리 |
크리스탈 팰리스 |
원정 |
승리 |
사우샘프턴 |
홈 |
무승부 |
선덜랜드 |
원정 |
승리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홈 |
승리 |
스완지 시티 |
홈 |
승리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원정 |
무승부 |
에버턴 |
홈 |
승리 |
첼시 |
원정 |
승리 |
참고출처:https://www.whoscored.com
여우군단의 잔여일정을 살펴보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사냥꾼들과 천적들이 눈에 보인다. 일단 레스터 시티는 탈 압박에 능한 클럽과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이는 팀에게 약점을 노출하고 있으며 더불어 선이 굵은 축구를 지향하는 팀에게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의내용을 근거로 뛰어난 여우 사냥꾼을 꼽자면 사우샘프턴과 첼시를 꼽을 수 있다. 우선 사우샘프턴은 세트피스에서 매우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6경기 동안 5승1무를 기록할 정도로 끈덕진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첼시의 경우 거스 히딩크감독 부임이후 본래의 모습으로 점차 돌아오고 있으며 압박과 탈 압박에 능한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그 뒤로 요주의 클럽을 꼽자면 선이 굵은 축구를 지향하는 왓포드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있을 것이고 추가로 명가의 부활을 꿈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정도를 꼽을 수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우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 명가에 걸맞은 강한 압박능력과 탈 압박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지만 최근 다양한 문제들이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기에 천적보다는 요주의 사냥꾼이 더 적합해 보인다.
Ⅱ. 젊은 피로 중무장한 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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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www.tottenhamhotspur.com/coaching-staff/mauricio-pochettino
그들은 지난밤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으며 5연승을 자축했고, 어느새 레스터 시티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그리고 이제는 우승을 향해 달음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시즌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가장 인상적인 공수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를 필두로 왕성한 득점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최저실점도 함께 기록하고 있다. 덕분에 골득실 부문은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평균연령은 놀랍게도 22.3세이다. 만약 그들이 이번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린 다음시즌에 더 놀라운 기록들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ⅰ) 핵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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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www.tottenhamhotspur.com/first-team-profiles/toby-alderweireld
사진출처:http://www.tottenhamhotspur.com/first-team-profiles/christian-eriksen
그가 없는 토트넘 홋스퍼는 이제 상상할 수도 없다. 그의 슈팅은 우아하지만 날카롭고, 패스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리고 성실함까지 갖추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위와 같은 찬사가 아깝지 않은 선수다. 토트넘 홋스퍼의 대부분의 공격이 그의 발끝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토트넘 홋스퍼의 중앙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단순한 수비수가 아니다. 그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볼터치를 기록하고 있고 가장 많은 중장거리패스 또한 기록하고 있다. (골키퍼 제외) 즉, 그는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을 알리는 전쟁나팔과 같은 존재이다. 그리고 당연히 안정적인 수비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ⅱ) 박차를 가지고 있는 싸움닭
토트넘 홋스퍼역시 자신들의 기본전략과 완벽히 부합하는 다양한 강점들을 손에 쥐고 있는 팀이다. 일단 그들은 자신들의 기본전략인 토탈 풋볼의 강점을 오롯이 발현시키기 위해 효율적인 로테이션과 효과적인 세트피스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감독은 효율적인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안배와 부상방지는 물론 동기유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는 곧바로 그들의 균형 잡힌 경기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효과적인 세트피스전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득점루트까지 그려내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 홋스퍼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세트피스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페널티득점역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토트넘 홋스퍼는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유효슈팅과 실점기록을 통해 알 수 있다. 현재 그들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기록하고 있고 결정력 또한 11%로 준수한 수준이다. 그리고 그들은 리그에서 최저실점 또한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위협적인 개인능력과 통쾌한 중거리슈팅은 그들의 박차에 날카로움을 보태고 있다.
ⅲ)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싸움닭
이러한 그들에게도 당연히 약점은 존재한다. 우선 그들은 공중볼경합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고 실제로 헤딩기록은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경고카드를 수집하는 데에도 특별한 재능을 보이고 있으며 파울 또한 가장 많이 범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수비의 핵심이었던 얀 베르통헨의 부상을 걸머지고 리그경기와 FA컵, UEFA 유로파리그까지 동시에 소화해야한다.
마지막으로 토트넘 홋스퍼는 레스터 시티와 같이 프리미어리그 출범이후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러한 부담감은 그들을 무겁게 짓누를 것이고 그들의 꿈마저 조각내버릴지도 모른다.
ⅳ) 투계를 옭아매는 야속한 일정
[참고자료2] 토트넘 홋스퍼 잔여일정 (15-16~26R이후 EPL)
클럽이름 |
경기장 |
지난 리그경기 결과 |
스완지 시티 |
홈 |
무승부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원정 |
승리 |
아스널 |
홈 |
무승부 |
애스턴 빌라 |
원정 |
승리 |
본머스 |
홈 |
승리 |
리버풀 |
원정 |
무승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홈 |
패배 |
스토크 시티 |
원정 |
무승부 |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
홈 |
무승부 |
첼시 |
원정 |
무승부 |
사우샘프턴 |
홈 |
승리 |
뉴캐슬 유나이티드 |
원정 |
패배 |
참고출처:https://www.whoscored.com
토트넘 홋스퍼의 잔여일정을 살펴보면, 그들의 미래가 녹녹치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그들은 적극적으로 점유율경쟁을 하는 클럽에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 왔고 치명적인 일격을 펼칠 수 있는 팀에게도 제 역량을 오롯이 발휘하지 못했다.
위의내용을 근거로 싸움닭을 요리할 일류 요리사를 꼽자면 북 런던 더비의 주인공 아스널과 여왕벌을 품에 안은 리버 버드, 명가재건을 꿈꾸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그리고 사우샘프턴을 꼽을 수 있다.
우선 토트넘 홋스퍼는 아스널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같이 적극적으로 점유율경쟁을 하는 팀을 상대로는 본연의 역량을 모두 발현시키지 못했다. 더군다나 위에 나열된 클럽들은 인상적인 개인능력과 강한 정신력까지 갖추고 있기에 토트넘 홋스퍼에게 있어 그들은 버거운 상대일 수 도 있다. 그리고 사우샘프턴은 가공할 만한 공중볼경합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6경기 동안 5승1무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다음으로 요주의 클럽을 꼽자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정도를 꼽을 수 있다. 그들은 현재 승점 40점으로 사우샘프턴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경기당 1.5득점에 달하는 날카로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기에 충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Ⅲ. 보급을 완료한 포격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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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s://theultimate5.co.uk/5-players-arsenal-should-of-signed-in-2015
북 런던에 위치한 저명한 포격부대가 최근 보급을 끝마치고 발포신호만을 기다리고 있다.
10년을 넘게 기다렸다. 수많은 사람들의 비아냥거림을 들으며 그들은 묵묵히 자신들의 신념과 철학을 이어왔고 드디어 진가를 보여줄 시기가 도래했다.
올리비에 지루는 실력으로써 아스널의 전설인 티에리 앙리의 낯빛을 붉게 만들었고 “산왕”이라 불리던 알렉시스 산체스역시 부상을 털고 일어났다. 그리고 메수트 외질은 수많은 도움을 기록하며 경이로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게다가 부상자들의 복귀까지 속속 이어지며 아스널의 스펙트럼은 보다 더 다양해지고 있다.
심지어 슈퍼컴퓨터까지 아스널의 우승을 점치고 있는데 더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ⅰ) 핵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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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www.arsenal.com/first-team/players/mesut-ozil
사진출처:http://www.arsenal.com/first-team/players/petr-cech
그의 창의적이고 우아한 공격전개는 한 폭의 명화를 보는듯하고 때로는 비디오게임을 보고 있다는 착각까지 들게 만든다. 그는 지금까지 17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총 6번의 MOM을 기록했으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기회를 창출해내고 있다.
다음으로 이번시즌 아스널에 새롭게 합류한 페트르 체흐는 아스널의 골문을 철옹성처럼 지켜내고 있다. 매 경기마다 기적 같은 선방과 안정적인 수비조율을 선보이고 있고 비길 경기를 이기는 경기로 또는 질 경기를 비길 경기로 만들어주고 있다. 그의 이적을 앞두고 첼시의 중앙수비수 존 테리는 그를 향해 10~15점 가량의 승점을 벌어다주는 선수라고 표현했었다.
ⅱ) 업그레이드된 화포
아스널은 매 시즌 리그우승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안정적이고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클럽이기에 그들의 장점을 모두 나열하자면 하룻밤을 꼬박 새워도 부족할 지도 모른다.
우선 아스널은 위의 두 클럽들과는 다르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총 3차례 경험해 본적이 있고 그 모든 경험이 아르센 벵거감독의 지휘 하에서 이루어졌다. 즉, 그들은 다른 팀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값진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만의 축구를 만개시키고 있다. 유망주들의 유치원이라 비꼼을 당하던 그들은 결국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해내기 시작했고 헛된 몽상이라고 손가락질 받던 아르센 벵거감독의 아름다운 축구는 서서히 그 향기를 내뿜고 있다.
더군다나 매 시즌 단점으로 꼽히던 골키퍼 자리 또한 이제는 페트르 체흐가 단단히 지키고 있고 그로인해 승기를 잡은 경기에선 더욱더 강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ⅲ) 부상악령에게 유린당했던 보급로
아스널은 박복하게도 매 시즌 부상악령들의 노리개가 되었고 그 때문에 번번이 우승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현재로선 악령들의 장난이 잠잠해진 듯 하지만 리그와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동시에 소화해야하는 아스널은 계속해서 악령들을 쫒아낼 궁리를 해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굿판을 벌이거나 전문 퇴마사를 고용해야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번시즌 아스널의 공격전개는 과도할 만치 메수트 외질에게 집중되어있기에, 그의 발이 봉쇄되거나 날카로움이 무뎌질 경우 팀의 균형이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시즌 아스널은 상대팀의 크로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고 있고 이는 결국 실점의 빌미로 작용하고 있다.
ⅳ) 타의적인 배수진을 선택하게 만드는 일정
[참고자료3] 아스널 잔여일정 (15-16~26R이후 EPL)
클럽이름 |
경기장 |
지난 리그경기 결과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원정 |
승리 |
스완지 시티 |
홈 |
승리 |
토트넘 홋스퍼 |
원정 |
무승부 |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
홈 |
패배 |
에버턴 |
원정 |
승리 |
왓포드 |
홈 |
승리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원정 |
패배 |
크리스탈 팰리스 |
홈 |
승리 |
선덜랜드 |
원정 |
승리 |
노리치 시티 |
홈 |
무승부 |
맨체스터 시티 |
원정 |
승리 |
애스턴 빌라 |
홈 |
승리 |
참고출처:https://www.whoscored.com
포격부대의 잔여일정을 살펴보면, BIG4에 진입해 있는 팀들이 두 팀이나 보인다. 그리고 상대하기 까다로운 클럽들의 이름도 보인다. 일단 아스널은 골문에 빗장을 걸로 전력으로 막아서며 간간이 역습을 노리는 팀과 오프사이드 함정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클럽에게 답답한 모습을 보여 왔다.
위의내용을 근거로 포격부대를 위협할 폭격기를 꼽자면 숙명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와 시끄러운 이웃 맨체스터 시티를 꼽을 수 있다. 우선 토트넘 홋스퍼는 아스널과 비슷한 유형의 팀으로서 다시 한 번 북 런던의 패권을 놓고 짜릿한 혈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의 경우 빈센트 콤파니의 복귀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분전으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물론 최근에 2연패를 당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곤 있지만 여전히 그들은 건재하고 위협적이다.
그 뒤로 요주의 클럽을 꼽자면 명가재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고 추가로 선이 굵은 축구를 선보이고 있는 왓포드와 크리스탈 팰리스 그리고 막강한 화력으로 무장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꼽을 수 있다.
Ⅳ. 미래를 위한 투자를 시작한 스카이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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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buzzerg.com/67549-manchester-city-id-39319.htm
최근 홈에서 2연패를 당하긴 했지만 여전히 그들은 우승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 또한 기록하고 있다.
이제는 아무도 그들을 시끄러운 이웃이라고 조롱하지 않는다. 그들은 지난 5년 동안 2번이나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축구계의 큰손으로 자리 잡았으며 명실상부한 명문클럽이 되었다.
게다가 다음시즌부턴 그들의 수장이 호셉 과르디올라감독으로 바뀌게 된다.
ⅰ) 핵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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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s://www.instagram.com/p/BADNpgDB7SS
사진출처:http://맨체스터시티축구단.한국/Teams/First-team/Defenders/Vincent-Kompany
부상을 털고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온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발끝은 여전히 날카롭고 섬세하며 강렬하다. 출전경기대비 득점력은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전설적인 기록을 갱신한 제이미 바디보다도 높다.
단신의 몸이지만 폭발적인 가속도와 불규칙적인 움직임은 상대로 하여금 그에게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 그의 발끝을 떠난 공은 어김없이 골네트를 흔들었다.
다음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주장이자 부상에서 복귀한 빈센트 콤파니는 지옥문을 지키는 케르베로스와 같은 모습으로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주장의 표본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리더십 또한 보여주고 있다.
ⅱ) 유연하고 균형 잡힌 칼날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력은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모자람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그들은 균형미까지 갖추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는 우승경쟁을 하고 있는 4팀 중에 가장 많은 선수들이 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득점비율 또한 상대적으로 균등하다.
그리고 그들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하고 있고 동시에 가장 적은 슈팅을 내어주고 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는 한번 잡은 리드를 내어주는 법이 거의 없다. 선제득점을 기록하는 순간 그들은 자신들만의 경기를 펼치며 언제나 우위를 점한다. 아마도 그들의 유혹에 승리의 여신이 사랑에 빠져버리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빈센트 콤파니까지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가장 신선한 리그우승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함께 공유한 선수들은 여전히 그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ⅲ) 한쪽 팔과 집중력을 잃어버린 검투사
이러한 그들도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부상악령의 저주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팀의 핵심선수로 자리 잡은 케빈 데 브루잉의 부상을 경험해야 했고 그로인해 전력에 많은 누수가 생겼다. 그리고 아직도 그를 포함해 7명의 부상자들이 병동을 메우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그들은 리그와 FA컵, 리그 컵,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동시에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상악령의 저주는 그들의 숨통을 계속해서 조여 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들은 상대의 슈팅과 크로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고 있고 이는 계속해서 실점의 빌미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그들은 현재까지 가장 적은 슈팅차단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크로스 차단역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시즌중간에 현재감독을 시한부감독으로 만들어 버리는 강수를 두었고 이는 불행히도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ⅳ) 스카이블루의 청명함을 위협하는 먹구름
[참고자료4] 맨체스터 시티 잔여일정 (15-16~26R이후 EPL)
클럽이름 |
경기장 |
지난 리그경기 결과 |
뉴캐슬 유나이티드 |
원정 |
승리 |
리버풀 |
원정 |
패배 |
애스턴 빌라 |
홈 |
무승부 |
노리치 시티 |
원정 |
승리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홈 |
무승부 |
본머스 |
원정 |
승리 |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
홈 |
승리 |
첼시 |
원정 |
승리 |
스토크 시티 |
홈 |
패배 |
사우샘프턴 |
원정 |
승리 |
아스널 |
홈 |
패배 |
스완지 시티 |
원정 |
승리 |
참고출처:https://www.whoscored.com
맨체스터 시티의 잔여일정을 살펴보면, 살벌한 이름들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맨체스터 시티는 스루패스를 이용한 공격에 수비라인이 붕괴되며 실점의 빌미를 자주 노출하고 있고 순간적인 압박에도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의 내용을 근거로 스카이블루를 위협하는 짙은 먹구름을 꼽자면 리버풀과 첼시, 아스널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아스널은 위협적인 스루패스를 자주 활용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중앙압박을 통해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힌다. 리버풀의 경우 위르겐 클롭감독의 게겐프레싱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전방압박을 보여주고 있고 최근 필리페 쿠티뉴의 복귀로 창의적인 공격루트까지 더해졌다. 마지막으로 첼시는 거스 히딩크감독 지도아래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으며 기존보다 수비부담감을 덜어낸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매 경기 인상적인 공격전재를 보여주고 있다.
그 다음으로 요주의 클럽을 꼽자면 최근 끈덕진 뒷심을 보여주고 있는 사우샘프턴과 명가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정도를 꼽을 수 있다. 일단 사우샘프턴은 최근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상적인 뒷심을 보여주고 있고 리그 5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 최근 다양한 문제점들과 웨인 루니의 부상악재까지 겹치며 전력에 많은 누수가 발생했지만 더비경기이니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위의 나열된 4팀 모두 프리미어리그의 왕좌에 앉을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그 밖의 클럽들에게도 산술적인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중소클럽들의 반란으로 인한 새로운 역사의 창조와 천지개벽이 얼어날지, 아니면 명문클럽들이 자신들의 권세를 과시할지 앞으로의 일들이 무척 기대된다.
저작권자 ⓒ Angelo. (blue_notion@naver.com) 2016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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